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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니멀라이프의 소비

미우미우는 못 샀지만, 26년 신상 구호 가방은 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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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 계속 가방을 하나 사고 싶었다.
꼭 필요하다기보다는,
그냥 마음에 드는 가방 하나쯤 있으면 좋겠다는 생각.

 

 

 

 


그러다 결국 선택한 게
KUHO Leather Arched Bag - Black.

 

 

 

 

 
 

처음 받아보고 제일 먼저 느낀 건,
“어? 가죽 냄새가 거의 없네?” 였다.
보통 가죽 가방은 박스 열자마자
특유의 냄새가 확 올라오는데,
이 가방은 그런 게 거의 없어서 꽤 인상이 좋았다.
가죽 상태도 깔끔했고, 첫 느낌이 차분했다.

 

 

 

 



손으로 만져보면 촉감이 부드럽다.
부들부들한 느낌이 있는데
그렇다고 힘없이 흐물거리는 타입은 아니다.
소가죽인데도 거친 느낌 없이
아, 이건 가죽 자체가 괜찮구나 싶었다.
형태도 잘 잡혀 있어서
가방 실루엣이 흐트러지지 않는다.

 
 

 

 

 

 



디자인은 정말 KUHO스럽다.
모던하고, 건축적인 아치형 라인.
로고가 크게 보이지 않아서
어디 브랜드인지 굳이 드러내지 않는 점도 마음에 든다.
미니 참 장식도 딱 과하지 않게 들어가 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사실 이 가방을 사기 전까지
머릿속엔 미우미우 가방이 계속 맴돌았다.
사고 싶어서 한참을 고민했고,
조금 더 기다려볼까 하다가
결국 타이밍도 가격도 맞지 않아 포기했다.

 

 

 

 

 



그런데 막상 이 가방을 들고 나니
오히려 더 만족스럽다.
로고가 거의 보이지 않고,
소재랑 질감으로만 승부하는 느낌이라
개인적으로는 이쪽이 훨씬 마음에 든다.
브랜드를 보여주기보다는
가죽과 형태가 주는 느낌을 좋아하는 사람이라면
충분히 공감할 선택일 것 같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
수납도 생각보다 여유 있다.
샤넬 가죽 장지갑을 넣고도 공간이 남고,
파우치나 물티슈도 같이 들어간다.
작은 물통 정도도 무리 없을 것 같아서
데일리 가방으로 쓰기엔 꽤 실용적이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
탑 지퍼 마감이라 안심되고,
스트랩이 탈부착 가능해서
토트로도 들고, 크로스로도 멜 수 있다.
사용하지 않을 때는 끈을 가방 안에 넣어두면
보기에도 깔끔하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
사이즈는 슬림해 보이는데
막상 쓰면 답답하지 않다.
몸에 붙는 실루엣이라
캐주얼하게 입었을 때 특히 잘 어울린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정가는 458,000원,
5% 할인 받아서 435,100원에 구매했다.
가격만 놓고 보면 가볍진 않지만,
가죽 퀄리티랑 디자인을 생각하면
납득 가능한 소비였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
미우미우 가방처럼
키링 달아서 이것저것 꾸미는 재미도 있을 것 같다.
기본 느낌의 가방이라
뭘 달아도 잘 어울릴 타입이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착샷은 집에서 대충.
앞치마 입고 찍은 건 그냥 현실 반영…ㅎㅎ
크로스 끈은 길이 조절이 가능해서
나는 몸에 붙게 조금 길게 조절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이렇게 간단히 들어도 괜찮고,
작은 책 정도는 충분히 들어간다.
전체적으로 수납이 넉넉한 편이라
데일리 가방으로 쓰기 부담이 없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

요즘 갈 데도 없고 집에만 있지만,
그래도 마음에 드는 가방 하나 생기니까
괜히 기분은 좋아진다.
이 정도면 잘 산 소비였다.

 

 

 

 

 



다음에도 마음에 드는 제품 나오면
KUHO 가방은 또 들여볼 것 같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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