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니멀라이프의 생각

미니멀라이프 - 인스타 지우기, 인스타 끊는방법 5가지 [ 디지털 미니멀 ]

집에있는아줌마 2024. 1. 10. 11:36

나도 대세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깔고 사용했다.

인스타그램의  게시물은 무려  1,156개

 

2013년쯤

 

인스타그램을 깔아서 열심히 했다. 

나는 사진 찍기 좋아했기 때문에 

인스타그램도 즐겁게 사용했다. 


<... 남편 보고 있지? >

나 생활과 맞지 않는 허세 가득한 

사진을 몇 년간 올리고…

나와 타인을 스스로 비교하며

계속 남에게  보여주기식의  삶을 살았다.

 

그리고 점점 

스트레스를 받았다.

난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인것 같다.


< 허세가 가득한 사진...박제.... 세금만 백만 원 냈던 나를 고백한다. ^^ >

 

화려한 곳, 예쁜 얼굴, 항상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 많은

너처럼 .. 그 사람처럼

나는 왜 안될까… ㅠㅠ 마음이 슬퍼졌고

여기서 끝났으면 참 다행인데 

< 필요도 없는데 세일이라 한번에 샀던 신발들 ..... 인스타 피드용 허세 박제 >


우리 애가 태어나고

 크면서....

내 아이와 다른 친구와 비교 하기 시작했다.

애가 막 뒤집기 시작일때부터

@는 잘하는데 왜 ..

우리 아이는 못하지?!

 

왜 안될까?!


뭐 문제 있는 것 아닐까 ??

 

 

ㅜㅜㅜㅜ

 

 

 

 

<우리 아이도 뒤집었다!! 인스타에 인증하고 박제 ㅋㅋ >


 결국

 

코로나 시기에 첫째 아인 줌수업을 할 시기가 되었고…

내가 하는 일이라곤 하루 종일 인스타를 보면서

 

깨끗하고 정리된  삶들을 보면서 매우 부러워 하는것뿐이었다.

나 때문에 우리 가족은 점점 힘들어졌다.

<코로나 때 힐링타령하며 인스타 피드용으로 꽃삼 ...>

깨끗하지 못한 우리 집 ...

 


줌으로 수업이 계속되면

습관병으로 나는 인스타그램을 열었고

피드를 올리고

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

 

 우리 아이를 탓하기 시작했고 ...

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.

나도 점점 이상해져갔다.

< 그 와중에 ...코로나시기 셀프 선물 인스타 박제ㅋㅋㅋ..환장 >


어느 순간

 

 

정신을 차리고

 

 

주변을 둘러보니

 

우리집엔 가득 물건이 쌓여있었고

 

물건을 소비하는데만 집중했던... 나를 반성했다.

 

 

자연스럽게 미니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

물건을 버리고

아이가 못하는걸 탓하지말고

 

내가 해보자!  ...심정으로

공부를 시작하였다.

 

 

<물론 그때도 보여주기식의 인스타 피드 올리기용 공부 였다^^ㅋ >

 


다시 인스타그램을 켜서 보면 

그 시절엔 사진 찍으며 비교 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

나는 아이에게 막말밖에 안했고

통째로 소중했던 시간을 잃어버린 것 같다. .......

이게 내가 인스타그램을 다시 키지 못하는 이유 이다......

사진 켜서 볼 자신이 없다.

 

흑 눈물 한 바가지야 ~~

 
\

지금은 확실히 ! 인스타를 끊게 되었는데

 

에헴~!!

인스타를 끊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일들 5가지들을 소개 하려고 한다. 

1. 피드는 한 달에 한 번 올리기

2. 내 인생에 기념이 될 만한 일 올리기

3. 언제든 다시 어플을 깔면 된다.라는 생각으로 어플 지워버리기

4. 인스타대신 다른 열심히 할 일을 찾기 (유튜브, 블로그 시작하기)

5. 자기개발하기.. 깨달음을 얻을지어다...

이제는 어플을 지우고.

 

친구들이 톡 방에 게시물을 올렸다고 할 때 사진이 궁금해서 들어 가고 있다.


남과 비교에서 벗어나고

우리 가족의 장점을 찾고

내가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

나 자신을 성장 시키고 

일상의 소소한 소중함을 찾고

너무 화려한 것에서 탈피하며

나는 내 삶에서 즐거움을 찾아가기로 ..

 

<자랑스러운 아이클라우드 구름모양>

앱 삭제!!!

 

 

삭제!!

 

 

삭제

 

힘내라  나 자신 ^^

 

이렇게 백수가 되어버리고...

마침 집이 안 팔려도 ~~

긍정적인 걸 생각해 보면

나를 잘 키워주신 부모님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던 것 같다.

나도 우리 아이에게 좋은 부모님이 되어

좋은 긍정의 힘을 심어주고 싶다.

 

그래도 집은 팔렸으면 좋겠어!!! 짜증나 ㅋㅋㅋ(분노발작버튼)